회복술사의 재시작 리뷰

동명의 라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회복술사의 재시작은 2021년 1월~3월까지 TVA로 방영되었다.(12회 작) 장르는 다크 판타지, 회귀, 복수, 피카레스크, 하렘정도로 분류한다. 이세계 전이물의 인기가 높던 때였지만 엄청난 노출, 노골적인 성적 표현으로 성인 애니로 분류될 정도라 남성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워낙 선정적인 애니인지라 도저히 작중 이미지는 쓸 수가 없네요, 작중 인물들의 사진과 소개로 대체하겠습니다. 또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었지만, 이런 류의 애니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아 딱히 감추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14세에 자신의 클래스가 정해지고 최고의 클래스는 용사인 세계관,

좌:케얄, 우:케얄가

작품의 주인공 케얄은 14세 생일날 치유의 용사로 각성하였고, 지오랄 왕국의 1 왕녀이자 마술의 용사 플레어에 의해 용사로 인정받고 왕궁으로 갔으나 비전투 계열 치유의 용사라는 이유로 플레어에 의해 세뇌 약물에 중독되고, 치유 마법 셔틀과 다른 용사들은 물론 주변인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특히 성적으로) 학대받았지만(용사와의 성행위는 상대의 레벨을 올려준다는 설정) 약물내성 스킬의 발현으로 정신을 차리고 복수의 기회를 노리다 용사 파티의 마왕토벌 전투에서 마왕에게 막타를 치는 데 성공하고, 마왕에게서 얻은 현자의 돌을 사용하여 4년 전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회귀 후, 요정에게 다른 사람의 스테이터스를 볼 수 있는 마안을 받으며 회귀 전 기억을 되찾았고, 마안과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을 학대했던 모든 인물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복수를 시작하며 회복술을 사용하여 외모를 바꾸고 케얄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상관없는 타인이 죽거나 고통받더라도 외면하는 냉혹한 면을 보이며 빌런보다 사악한 면을 보인다. 선역과 악역의 구분이 모호하거나 없는 피카레스크라는 장르가 붙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좌: 플레어 우:플레이야

케얄의 복수 첫 타깃은 역시 마술의 용사이자 케얄을 가장 학대했던 플레어, 케얄은 프레어에게 완벽한 복수를 하였고 그녀의 호위기사에게 왕녀 살해의 누명을 씌우고 플레어의 외모를 회복술로 바꾸고 기억을 바꿔 자신의 연인이자 종자, 플레이야라는 새로운 신분을 부여하여 자신의 하렘 1호 노예로 삼아버린다.

이후 세츠나라는 수인 소녀, 검성 크레하, 마왕(2회 차에는 마왕 후보) 이브, 플레어의 동생이자 케얄이 가장 경계하였던 엘렌까지 모두 세뇌하여 자신의 하렘의 노예로 삼으며 복수를 이어간다.

작화와 설정에 대하여.

회복술사의 재시작의 작화는 훌륭하며 대놓고 하렘물임에도 전투씬 또한 꽤나 훌륭하게 연출하였다. 명색이 TVA라 야애니 수준에는 미달되나 서비스씬의 수위는 최상이며 상당히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작품의 설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조금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2회 차 회귀를 했다 하더라도 회복술이 너무 만능이다. 작품 초반에는 다친 사람의 고통과 기억을 모두 전가받으며 완벽 치유를 해주는 정도에 그쳤지만 이후에는 기억 삭제 및 조작, 공격까지 거의 먼치킨 만능이 되어버리며 치유술의 반동마저 사라진다. 어떤 수식어를 치유에 붙이면 거의 스킬로 실현되는 수준이라 케얄이 복수를 할 때는 사이다였지만 치유의 용사의 능력에 대해서는 지나쳤다 본다. 

총평

스토리 진행도 꽤나 시원 시원하며 사이다, 작화나 전투씬도 괜찮고 서비스씬은 극락. 남자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애니라 생각한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2기를 원하나 마왕까지 자기의 하렘으로 넣은 판국이며 복수의 대상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2기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아 아쉬울 따름. 무검열(BD) 판을 구할 수 있다면 이 애니만큼은 꼭 보길 바란다.